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ILE)가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0.2% 하락했다고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가 20일 발표했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3월 바닥을 친 뒤 2.3% 상승했는데 9월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함에 따라 지난 99년 이후 분기 성장률로는 최대가 될 전망인 올 3분기 성장세가 둔화되리라는 비관론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컨퍼런스 보드의 이코노미스트 켄 골드스타인은 "비록 앞길이 평탄하지는 않겠지만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동행지수는 지난달 소폭 상승했음을강조했다. 골드스타인은 "선행, 동행지수가 성장경로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수개월간 성장경로를 지속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반면 `뱅크원투자자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앤서니 챈은 "내년에는 경제성장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 A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