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몽헌 회장의 미망인 현정은씨(48)가 그룹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에 취임,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승계하게 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현씨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최대주주인 모친 김문희 용문학원 이사장으로부터 18.57%의 의결권을 넘겨받고 현대상선 지분 4.98%를 상속,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