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조세를 지속하던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세로돌아섰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0.41달러 내린 배럴당 28.25달러를 기록, 7개월 최고가 경신 등 사흘연속 상승세가한풀 꺾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81달러 내린 30.63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29.47달러로 무려 1.37달러나 폭락, 지난 14일 이후 열흘만에 30달러선이 붕괴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발표에 이어 올 겨울 기온이 평년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는 미 기상청(NWS)의 발표로 석유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