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항 2단계 2차 컨테이너 부두 완공이겐트리 크레인의 부산 이전 등으로 당초보다 6개월 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18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컨테이너부두 공단에 따르면 올해 말 완공 예정이던4개선석 규모의 광양항 2단계 2차부두의 준공이 겐트리 크레인 3기의 부산항 이전과잦은 비로 인한 일부 적치장 포장 지연 등으로 내년 6월께나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공사구간에 설치 예정이던 겐트리 크레인 1기가 최근 부산항에 이전 설치됐고 오는 12월 설치키 위해 제작중인 2기도 부산항으로 옮길 예정이어서 크레인 설치는 재 제작을 거쳐 내년 6월 말에나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청 등은 그러나 다른 부두 시설은 당초대로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쳐 내년부터 부분 운영에 들어 갈 방침이다. 해양청 관계자는 "2단계 2차부두에 설치될 6기의 크레인 가운데 기 설치된 3기로 우선 내년부터 부두를 운영할 방침"이라며 "2척 이상의 배가 동시에 접안할 경우하역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5년 227억3천만원을 들여 착공한 이 부두는 5만t급 2척과 2만t급 2척의선박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81만4천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할 수있다. (광양=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