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포르는 주유소들이 테러 공격을 당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보안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대(對)테러 전쟁에 따른 추가 선제 조치로 주유소에 대한 보안을 강화키로 했다고 영자 신문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민방위대(SCDF)는 특히 건물이 밀집한 지역의 주유소가 테러 공격 대상이 되기 쉽다고 보고 222개 주유소에 대한 전면 재점검에 착수했다고 이 신문은전했다. SCDF는 최근 석유회사 관계자 회의를 소집, 자체 분석 결과와 함께 새로운 보안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설명하고 인도네시아에서의 테러 공격 전례에 비춰 주유소들에 대한 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신문은 SCDF가 모든 주유소를 폐쇄회로 TV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으며 건물이 빽빽이 들어선 복합상가와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에 위치한 주유소4군데를 특히 위험한 장소로 지목했다고 밝혔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