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의 당첨금이 지난 9개월 동안 1조3천억원을 넘었다. 11일 기획예산처가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로또복권이 지난해 12월 처음 발행된 후 금년 8월 말까지 9개월간 2조6천476억원어치가 판매됐으며 이중 절반인 1조3천236억원이 당첨금으로 지급됐다. 로또복권 총매출액을 사용 내역별로 보면 당첨금 1조3천236억원을 비롯, 홍보비114억원, 운영기관 수수료 530억원, 시스템사업자 수수료 2천521억원, 소매상 수수료 1천456억원, 수익금 8천61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수익금은 건설교통부 2천417억원, 과학기술부 1천267억원, 문화관광부 1천39억원, 중소기업청 640억원, 노동부 535억원, 산림청 589억원, 제주도 535억원, 행정자치부 525억원, 보훈처 643억원, 보건복지부 429억원 등이 각각 배분됐다. 한편 주택복권, 체육복권 등 다른 5개 복권의 판매액은 지난해 612억원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6월 말까지 201억원에 그쳐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크게 못미쳤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