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인터넷포털 MSN은 SK㈜가 운영하는 인터넷복권사이트 캐쉬업과 제휴를 맺고 메신저를 통해 로또복권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실명 확인을 거친 19세 이상 회원만 로또를 구매할 수 있고 신용카드 OK캐쉬백포인트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4등 및 5등 당첨자의 경우 당첨금액을 현금이 아닌 예치금으로 지급하며 별도로 예치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도 있다. 또 로또복권을 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예약구매도 가능하다. 가입비는 무료이며 로또 한 게임(2천원)당 2백원의 구매 수수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MS가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메신저를 활용, 양주 마케팅은 물론 로또복권까지 무분별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