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은 5백억원을 투자,아산만공장에 연간 27만t 규모의 용융아연도금(CGL) 라인1기를 증설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오는 2005년 6월 준공되는 신설 라인으로부터 매출 1천6백억원, 영업이익 2백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부는 이번 투자로 인천공장 2기 라인을 포함, 4개 라인에서 연산 1백30만t 규모의 CGL 공급능력을 확보, 용융아연도금강판(GI) 아연알루미늄합금도금강판(SGL) 등 고수익 제품을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산만 공장은 건설 당시부터 2기의 CGL 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돼 토지 등 기본 투자비가 추가로 들지 않는다"며 "투자비 절감효과만 2백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