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 그린버그 AIG회장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거래 전문가를 통한 현 매매 체계가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그는 "NYSE의 현 유인(有人) 거래 체계가 언제나 적시적소에 작용하지는 않는다"며 "거래 전문가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무인 전자 거래 시스템 등 대안을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린버그 회장은 "나는 AIG의 투자자들이 공정하고 효율적이며 투명한 시장에서주식매매를 하도록 보장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이같은 거래 체계에 대한 불만을골드만 삭스측에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번 그린버그 회장의 발언은 리처드 그라소 회장의 퇴임 등 NYSE가 격변기를 겪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며 "존 리드 임시 회장 역시 거래소의 운영체계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지섭 기자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