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총파업 우려로 국제유가가 1개월만에 배럴당 30달러선으로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의 향방을 선도하는 미서부텍사스중질유(WTI) 최근월물(11월 인도분)은 6일 뉴욕상품시장에서 전일보다 63센트 오른 배럴당 30.47달러로 마감돼,지난달 1일(31.26달러) 이후 다시 30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가로 활용되는 두바이유(현물)도 현지시장에서 74센트 오른 배럴당 27.17달러에 거래되면서 한달여만에 27달러선으로 올라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나이지리아의 중앙노조가 정부의 연료유 가격 인상조치에 항의,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이다.


총파업시 나이지리아의 원유생산 및 수출이 중단돼 세계 원유시장의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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