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의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아메리카 모빌은 휴대전화 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이는 브라질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오는2005년까지 8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브라질 무선 통신망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올해와 내년에 5억달러를 투자할계획이었던 당초의 내용을 일부 수정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메리카 모빌의 카를로스 슬림 회장은 이날 상파울로에서 재계 인사들과 만난자리에서 "우리 회사의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한 브라질 고객이 올해 작년보다 90%늘어난 9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