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은 6일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하락으로유럽지역 투자자들이 달러로 거래되는 금의 저가 매수에 대거 나서면서 최근 2주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값은 지난 주말보다 3.30달러(0.9%)오른 온스당 373.30달러에 장을 마쳐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현재 금값은 작년 동기보다 16% 오른 상태다. 국제 금값은 올들어 7.2%가 올랐으며 이는 근본적으로 유로화 대비 달러화의 10% 하락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올들어 이같은 금값의 랠리를 주도한 헤지펀드와 다른 대형 투자자들이지난주에 금의 비중을 줄이면서 지난 주말 금값은 하루만에 3.6%가 떨어져 6년만에최대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로직 어드바이저스의 윌리엄 오닐은 "투자자들은 매수 시기를 포착하기 위해 금값이 하락하기를 기다려 왔다"면서 "게다가 달러화는 앞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아주 높다"고 지적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