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연령을 제한한 예금상품이 일본에 첫 등장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다음달부터 20~39세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신형 예금을 도입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6일 보도했다. 통장이 없으며,크레디트카드 기능이 들어있는 캐시카드만으로 은행 이용이 가능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 ATM(현금자동지급기)의 야간 및 주말 수수료와 크레디트카드 연회비도 면제돼,젊은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관계자는 "주택론 및 소액 대출이 많은 젊은층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된 예금을 개발했다"며 "카드 사용에 익숙한 젊은층은 각종 수수료가 면제돼 유리하고,은행도 통장발행 등과 같은 관리 비용이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