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이후 서울시의 외국 자본 유치가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가 국회 행자위 한나라당 김기배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따르면 서울시의 외자유치 규모는 지난 2000년 2천712건에 68억달러를 기록한 이후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01년에는 1천826건에 37억달러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천328건에 27억달러로줄어들었다. 올들어 상반기에는 643건에 9억5천만달러에 그쳤다. 현재 서울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262억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투자금액(846억)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경향을 보면 미국, 유럽, 일본 등의 경제 침체와중국 경제의 급성장 등으로 인해 한국의 투자 이점이 잠식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