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968년 창립 이래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바람직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인재양성 체육문화 사회복지 자원봉사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사회공헌 활동 덕분에 포스코는 산업의 기초 소재를 제공하는 기간산업의 축이라는 역할을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위상을 얻게 됐다. 포스코는 우선 1968~1998년 지역사회 지원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벌였다. 이 기간은 포스코가 대규모 공장건설과 조업을 병행하면서 철강산업의 기초를 다져야 했던 힘든 시기였다. 1985년부터 1990년까지는 새로 시작된 광양제철소 건설에 다시 한번 회사의 모든 역량이 집중됐다. 때문에 임직원의 참여를 통한 자원봉사 활동보다는 회사차원에서 다양한 형태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이 이루어졌다. 조업과 생산이 정착된 1991년에는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마을 학교 사회단체 등과 자매결연을 추진한 시기다. 1990~2002년에는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90년은 포스코가 지역사회를 벗어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던 시기다. 이때부터 지난해까지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총 1조6천3백42억원을 집행했다. 사회공헌 활동의 기준과 중심도 활동주체에서 수혜자로 점차 전환됐다. 특히 이 시기에는 기부출연 광고협찬 자원봉사 등의 큰 방향으로 추진됐다. 과학기술 영재양성 및 지도자 육성을 통한 인적자원 부문투자,체육 및 문화예술 진흥을 통한 국민체력 향상과 정서함양 지원,임직원의 사랑의 마음이 실려 있는 사회복지ㆍ자원봉사 활동을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 등이 대표적이다. 이어 올 5월에는 그동안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코 봉사단'을 창단했다. 사회공헌활동이 포스코의 새로운 기업문화로 자리잡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봉사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조직화하고 체계화시킬 계획이다. 또 보다 나은 활동을 위해 관련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키로 했다. 앞으로 찾아가는 봉사,나눔과 베품의 봉사로 이웃과 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로 했다. 사내외 봉사그룹간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임직원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