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02950]과 두산중공업[34020]으로 구성된 두산컨소시엄은 2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고려산업개발과 M&A(인수.합병) 본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고려산업개발 인수대금은 정밀실사 과정에서 당초의 3천520억원보다 156억원 낮은 3천364억원으로 조정됐으며 두산컨소시엄은 유상증자(2천198억원)와 회사채(1천166억원) 인수방식을 병행해 고려산업개발을 인수하게 된다. 유상증자 지분율은 두산건설 51%(1천118억원), 두산중공업 49%(1천80억원)이며회사채는 두산중공업이 전량 인수한다. 두산컨소시엄은 이달 말까지 인수대금 전액을 납입한 뒤 연말까지 회사정리절차를 종결, 법정관리를 탈피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컨소시엄 관계자는 "고려산업개발 인수로 두산그룹의 건설부문 매출이 약 2조5천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업계 5위로 부상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규모의 경제에따른 원가경쟁력 향상과 함께 합병 시너지 효과로 인한 매출 및 이익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