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인 세미코 리서치는 1일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올해 13.5% 성장하고 내년에는 26.7%의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미코는 그러나 오는 2005년에 200㎜ 및 300㎜ 웨이퍼 기반 설비의 공급 과잉등으로 인해 반도체 시장 규모가 5%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품목은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노트북PC를 포함한 PC 등 전통적인 제품들이 될 것이며 무선과 소형 서버 컴퓨터 분야는 그리 큰 성장세를 보이지 않을 전망이라고 세미코는 예상했다. 한편 세미코는 연료전지 기술이 휴대용 정보기기에 적용되면 PC나 휴대폰 처럼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상품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