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가 제조업 부문에서 3개월째 확장세를 지속해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일 영국 구매공급협회(CIPS)에 따르면 9월 제조업지수는 52.9로 전월의 52.2에비해 상승했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경기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9월 CIPS 제조업 지수는 3개월째 상승한 것이며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52.4를 웃도는 것이다. 세부항목을 보면 제조업 생산은 8월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신규 주문이 급증해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제조업 부문의 고용 역시 4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스코틀랜드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딕스는 "내수는 물론 수출 부문의 신규주문이 급증해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며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런던=연합뉴스) 이창섭특파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