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품질대상은 품질경영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열리고 있는 국제인증네트워크(IQNet) 총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파비오 로베르시 IQNet 회장은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한국에서 개최된 신품질대상은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국 품질인증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 IQNet 차원에서 이의 운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QNet은 전세계 35개국의 대표적인 품질인증기관들로 구성된 국제인증기관이다. 파비오 회장은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품질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며 "개정된 인증 규정도 이런 인식 변화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파비오 회장은 지난 5월 처음 열린 신품질 대상은 이러한 세계적인 인식 변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각 기업에 품질경영을 위한 스스로 미흡한 점을 찾아내고 개선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마련한 점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