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급락세를 보여 지표금리가 장중 연 3%대로 떨어졌다. 1일 채권시장에서 장 초반에 3년 만기 국고채(2003-5호)가 전날보다 0.12% 포인트 내린 수준인 3.99%에 체결됐으며 오전 10시20분 현재 4.00%를 기록하고 있다. 지표금리가 3%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18일(3.95%) 이후 석 달 보름만이다. 아울러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도 전날보다 0.18% 포인트 급락한 4.18%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주요 기업 3.4분기 실적이 좋지 않게 전망됐고 올해경제성장률이 2%대로 낮아질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경기 판단이 금리의 급락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콜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다시 고개를 들며 관망하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