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1일 자동차 업체나 판매점간에 경쟁을 촉진, 가격인하를 유도하기위해 자동차 판매의 자유화에 관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새 제도에 따르면 특정 메이커의 차를 취급하는 독점판매점과 복수의 메이커 차를 판매하는 판매점이 명확히 구분되며 독점판매점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메이커로부터 영업지역을 제한받는다. 그러나 그밖의 판매점에서는 지역제한이 원칙적으로 폐지되며 인터넷을 통한 판매도 가능하게 된다. 또 오는 2005년 10월부터는 판매점이 다른 국가에도 지점을 설치, 판매활동을 벌일 수 있게 돼 국가별 가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도는 당초 지난해 10월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업계의 반발로 1년 늦춰졌다. (브뤼셀 교도=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