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노키아가 미국 4위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스프린트의 PCS 사업부를 통해 휴대전화기의 추가 판매에 나서면서 미국시장의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30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노키아는 지난해 12월부터 스프린트를 통해 자사휴대전화를 북미지역에 선보인데 이어 올들어 더욱 다양한 종류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전화기를 잇따라 출시했다. 세계 1-2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시장점유율 선두경쟁을지속하는 가운데 취해진 노키아의 이번 조치는 모토로라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PNC 어드바이저스의 윌리엄 고먼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는 노키아가 CDMA 시장의 점유율 확장에 성공할 것이라는 신호탄"라며 "노키아의 북미시장 점유율 확대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토론토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