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을 비롯한 각 증권사들이 30일실적 악화를 경고한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신용등급과 투자의견을 무더기로 하향조정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이날 장 마감 후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무담보선순위채 등급(신용 등급)을 'Baa1'에서 'Baa3'로 두 단계 낮추고 신용 등급 전망을'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이 회사의 영업 실적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는데다 중기적으로 개선의 여지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베어스턴스의 앤드루 J 네프 애널리스트도 이날 선 마이크로에 대한 투자의견을"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췄다. 아울러 2004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0.05달러에서 -0.20달러로 내려잡고 2005회계연도 EPS를 -0.10달러로 추정했다. AG에드워즈도 이 회사에 대해 '보유'에서 '매도'로 투자의견을 강등하는 한편올해와 내년의 EPS 전망치를 -0.15달러와 -0.13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