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은 30일 일본과 북한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4월 시점의 전망치와 동일한 5.3%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내년의 성장률은 당초 예측됐던 5.9%를 상회한 6.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7.8%(4월시점 7.3%), 한국 3.1%(4.0%), 인도네시아 3.4%(3.4%), 싱가포르 0.5%(2.3%), 태국 6.0%(5.0%) 등이다. ADB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이 비교적 단기간에 해소됐다고 지적하면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곳이 홍콩과 싱가포르에 국한됐기 때문에 경제상황이 전체적으로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닐라 교도=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