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유럽 지역의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주환경경영추진팀'을 신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발대식을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추진팀 발족은 유럽의 폐전기.전자제품처리지침(WEEE),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 등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구주총괄 김영조 부사장등 유럽 12개 법인의 법인장과 환경전문가 등 4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구주환경경영추진팀'은 향후 환경과 관련한 유럽 각국 및 EU의 법규화 진행정보 입수 및 선진업체들과의 전략 컨소시엄 구축 작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환경안전경영위원회 이상배 부사장은 "환경문제는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5-10년 후를 대비한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세계 사업장에 글로벌 환경경영시스템 구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환경 유해물질을 함유한 부품을 전면 금지하는 `녹색구매제도'를 올초 도입, 전사적으로 운영 중이며 내년부터 이를 전면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