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개월 연속 60%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생산설비 평균가동률 조사'에 따르면 8월중 평균가동률은 66.9%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동월에 비해 5.5%포인트 낮은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7개월 연속 평균가동률이 6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기협중앙회는 "하계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현대차 파업 등에 따라 가동률이 급락했던 전월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지만 소비와 설비투자의 동반부진,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 차업계 파업 여파 등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정상가동률 수준인 80%를 밑돈 가운데 특히 가죽.가방및 신발(61.0%),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61.3%), 목재 및 나무제품(64.3%),섬유제품(64.5%) 등 16개 업종은 70%미만의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64.9%) 및 경공업(65.5%)의 평균가동률은 작년 11월 이후10개월째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