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는 독일 법인에서 1천7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날 성명에서 독일 법인의 퇴사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사무직 700명과 일용직 근로자 1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독일과 유럽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아주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포드는 그러나 이번 감원으로 어느 정도의 비용 절감을 노리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1천800만달러였던 포드 자동차의 유럽지역 적자는 지난 2.4분기 현재 5억2천500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회사측은 지난 7월 세계적으로 사무직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비용의 10%를 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디트로이트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