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2003 대한민국 국제섬유교역전'(Preview In Seoul 2003)이 30일부터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번 교역전에서는 국내업체 142개사, 해외업체 63개사 등국내외 섬유업체 205개사가 참가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새로운 섬유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은 45개 업체 200명의구매사절단을 파견, 눈길을 끌었다. 전시관은 화섬관, 천연섬유관, 기타소재관 등으로 구성되며 국내업체들은 화섬및 특수소재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섬유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효성은 순은을 직접 실에 함유시켜 만든 은섬유 `매직실버'를 출품했으며 삼일방직은 게에서 추출한 키토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키토산 섬유를 선보인다. 이밖에 콩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만든 대두섬유, 쑥 성분을 함유한 쑥가공섬유,자력을 발생하는 운모섬유, 빛의 강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섬유 등 특이한 섬유들이관람객과 바이어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회 기간 부대행사로는 총 9차례의 세미나가 개최되며 중국 구매사절단 상담회, 중국 투자설명회 등도 열린다. 섬산련은 이번 전시회에 해외 바이어 2천명을 포함, 1만5천명이 전시장을 방문하고 상담규모도 15억달러(계약 예상액 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최되는 개막행사에는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박성철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한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