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국내 소비와 설비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경기 선행지수와 동행지수는 상승세로 반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일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8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자동차 사업장 노사분규 등의 여파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도ㆍ소매 판매는 백화점 매출이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하는 등 다소 회복됐으나 자동차 부문(연료 포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감소, 전반적으로는 2.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8월중 도ㆍ소매 판매는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는 전달 11.1% 감소한데 이어 8월에도 7.8% 줄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현재의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경기선행지수 전월차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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