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9일 석유 증산이 유가 하락을 위협할경우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산유 쿼터의 추가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시간외 거래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24센트(0.9%) 오른 배럴당 28.4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WIT는 시드니 시각으로 오전 10시3분 현재 배럴당 28.32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세계 석유의 3분의 1을 공급하는 OPEC는 하루 산유 쿼터를 3.5% 줄일 계획이라고 지난주에 발표했다. OPEC는 특히 비회원 산유국을 대상으로 감산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물론 오는 12월 산유쿼터 축소 여부를 다시 검토키로 했다. 지난주에 국제유가는 OPEC의 갑작스런 산유쿼터 감축발표로 수요일인 24일 무려4.1%나 폭등했다가 주말인 26일에는 전날보다 13센트(0.5%) 떨어진 배럴당 28.16달러에 마감됐다. (웰링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