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선정기관에서 선정된 우수디자인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03 서울베스트디자인전'이 오는 12월4일부터 닷새동안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의 국제디자인공모전(IDEA), 이탈리아의 골든컴파스어워드,독일의 레드돗어워드 등에서 수상한 제품 150개사 380점의 상품이 전시되는 세계 첫행사로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굿디자인(Good Design) 제품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전시회는 세계 베스트 상품관과 기업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선도기업관, 미국의 IDEO 등 유명 회사관, 디자인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우수 졸업작품을 소개하는 신세대디자이너관 등으로 구성된다. 산자부는 전시회를 통해 세계 디자인발전에 기여한 제품에 대해서는 환경보호등 3개 부문별 우수제품을 선정, `디자인-미래유산상'을 시상키로 했다. 또 디자인.브랜드 경영 우수기업 및 유공자를 포상하는 제5차 산업디자인진흥대회를 전시회 기간 개최하고 디자인계의 세계 저명인사를 초청, 국제디자인컨퍼런스도 열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와함께 주관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www.designdb.com)를 통해 디자인 관련 정책아이디어를 국민들로부터 제안받아 참여정부의 정책으로수용키로 했다. 전시회는 세계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후원하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구자홍 LG전자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조직위원회와 자문위원회가 활동한다. 한편 윤진식 산자부 장관은 29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조직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위원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업계와 학계, 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