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력 구조조정을 위해 1천여명 규모의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KT는 오는 30일까지 특별 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으며 28일까지 1천1백명가량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KT는 그동안 분기별로 근속연수 20년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매회 2백~3백명정도를 퇴직시켰으나 이번엔 범위를 넓혔다. 15년이상 재직직원은 특별 명예퇴직,15년미만 재직 직원은 희망퇴직의 형식으로 신청을 받아 직급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퇴직금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퇴직 신청자수가 당초 예상한 1천명선을 넘어서고 있지만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통신분야의 선두업체인 KT가 본격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감에 따라 다른 유.무선 통신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