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체납액이 지난 1년반만에 1조3천억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 보건복지위 유시민(柳時敏.개혁당) 의원이 28일주장했다. 유 의원은 국감 자료에서 "현재 국민연금 총 체납액은 3조8천억원에 달한다"면서 특히 "지난 2001년말에서 올 7월10일까지 1년반동안 무려 1조3천억원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3조원을 넘는 체납액 중 전액미납액이 1조6천억원을 넘었고 6개월이상 체납자가 240만명에 이르고 있어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이로 인한 국민연금사각지대에 있는 사람이 총 1천20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