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아이템으로 무점포.소호사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중소기업청이 올해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한 20대 예비창업자 771명을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업종으로 무점포 및 소호업종을 꼽은 응답이 전체의 32.4%를 차지했다. 이어 점포형 서비스업(31.7%), 도소매업(19.7%), 음식업(13.1%), 제조업(3.1%)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을 구상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취업이 어려워서'(28.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 극심한 취업난을 보여줬으며, 다음으로 `돈을 많이 벌기위해'(16.3%), `생계유지를 위해'(15.6%), `사업이 적성에 맞아서'(12.3%) 등의 순이었다. 창업 준비는 `혼자힘으로 한다'는 응답이 32.8%로 가장 많았고, 창업형태는 `독립점포'(71.6%)가 `프랜차이즈'(25.9%)보다 선호됐다. 창업 소요자금은 `5천만원 미만'(53.4%), 월수입은 `200만-300만원'(35.3%)을예상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설문조사 참여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51.4%)이 남성(48.6%)보다 다소 많아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력별로 보면 학생(23.1%)과 무직(17.4%)이 40.5%를 차지했고, 학력별로는대졸(34.8%), 전문대졸(31.2%), 고졸(30.9%) 등의 순으로 나타나 고학력 청년취업난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