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위의 자동차 메이커인 닛산(日産)은 전기와 가솔린을 동력원으로 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알티마 승용차 개량 모델을 오는 2006년에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세키야마 사다오 닛산 부사장은 이날 도쿄부근 가나카와현 오파마공장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가솔린 1ℓ로 35.5㎞를 주행할 수 있는 이 승용차가 출시되면 세계에서 연비가 가장 뛰어난 승용차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사가 지분의 44.4%를 소유하고 있는 닛산은 일본과 미국내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중형 승용차를 생산, 이 승용차를 오는 2006년부터 향후 5년안에 10만대 정도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닛산은 지난 2000년에 티노 하이브리드 모델 100대를 한정 생산했으나 채산을맞추지 못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