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내년 3월에 끝나는 2003회계연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일본 내각부는 26일 올 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에제시했던 0.6%에서 2.1%로 대폭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3년만에 최대 상승폭이자 기존 전망치보다 3배나 더 높은 성장률이다. 내각부는 "경제가 기업투자 증가 등과 같은 민간 수요에 힘입어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각부는 또 물가 변화를 감안하지 않은 명목GDP도 올 회계연도에 0.1% 상승, 3년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각부는 앞서 올 회계연도 명목GDP가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