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과 휴렛패커드(HP), 팜, 소니, 도시바 등 세계주요 개인휴대단말기(PDA)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 출시 계획을 밝힘에 따라 PDA용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인텔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모토로라 사이의 경쟁도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ARS가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델, HP, 도시바, 팜의신제품에 인텔의 신형 `엑스스케일' 프로세서가 장착될 예정이다. PDA 시장 선두주자인 팜은 인텔 외에도 TI의 프로세서를 채용한 제품을 내놓을예정이며 소니는 200㎒급 모토로라 프로세서를 장착한 신형 `클리에' PDA를 다음달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블루투스나 802.11b 등 무선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다. ARS는 지난 6월 이 시장에 뛰어든 델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나업체간 가격 경쟁으로 인해 대당 600달러 이상 제품이 설 자리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