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선물가격이 유로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 강세로 인해 최근 5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6일 거래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에 비해 4.10달러(1.1%) 낮아진 온스당 381.80달러를 기록, 지난 8월 21일 이후 가장 큰 일간 낙폭을 보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지난 2.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측치 상3.1%보다 높은 3.3%로 확정, 발표하면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이틀째 오름세를 보였으며 이는 곧 금값 하락세로 이어졌다. 페레그린 파이낸셜 그룹의 데니스 이치 거래담당자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안전장치로서 금을 보유할 필요성은 줄어든다"고 말했다. 금값은 이번주에 0.3% 내렸으나 올들어 12%, 지난 1년간 19% 올랐다. (시카고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