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측치를 상회하는 3.3%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 상무부는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3%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한달 전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이 내다본 GDP 성장률 예측치 3.1%를 능가하는 것이며 특히 2개월전에 예측됐던 2.4%에 비해서는 훨씬 높은 수치다. 지난 1.4분기 GDP성장률은 1.4%였다. 이같이 2.4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돈 것은 주택건설 부문의활황과 함께 이라크전의 영향으로 방위비 지출이 1950년 한국전 이후 가장 큰 폭의증가세를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와 세금감면 효과 및 그에 따른 소비지출 증가 등으로 3.4분기 역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 GDP 증가율이 4.9%를 나타낼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6-7%의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