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이 내려진지 이틀째인 25일에도 전날 급등에 이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NEX)에서 거래되는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센트(0.2%) 오른 28.29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유가는 앞서 OPEC의 감산조치 발표직후 한때 배럴당 28.44달러까지 상승했으나 결국 전날에 비해 1.11달러(4.1%) 오른 28.24달러에 마감돼 지난 8월1일 이후최대폭으로 올랐다. 또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거래되는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14센트(0.5%) 26.8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에앞서 OPEC는 지난 24일 빈 각료회의에서 세계 원유재고 증가로 인한 유가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1월1일부터 회원국 산유량을 현재의 하루 2천540만배럴에서 90만배럴 감축, 하루 2천450만배럴을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