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4세대 이동통신시장 표준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제1회 삼성 4G 포럼'을 열었다. 삼성전자 이기태 정보통신부문 총괄사장은 이날 "CDMA기술을 이용해 2세대 및 3세대 통신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지만 이제 4세대 이동통신 준비를 본격화해야 한다"며 "세계 선두 업체들과 시장 표준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세계 IT 경기 침체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당초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4세대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삼성은 그동안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증대시키기 위해 이 포럼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노키아 지멘스 알카텔 T-모바일 NTT도코모 등 세계적 통신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포럼을 통해 삼성전자는 4세대 이동통신 기술확보,표준선정,시장주도와 관련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