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천연가스 및 원자력 발전량이 향후 몇년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상하이에서 열린 천연가스 심포지엄에 참석한 웡 실리 에너지 리서치 소사이어티 이사의 발언을 인용, 천연가스 발전규모가 지난 2000년의 시간당 28억㎾에서 오는 2020년에는 시간당 2천850억㎾로 폭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웡 이사는 2천억위앤(미화 241억달러 상당)을 투자, 연간 120억㎥ 수송규모로건설, 오는 2005년 1월부터 운영될 동서부 연결가스관(전장4000㎞)으로 천연가스의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기간 원자력 발전의 규모도 눈에 띄게 증대돼, 2000년 시간당 167억㎾였던 발전규모가 오는 2020년에는 시간당 2천600억㎾로 증가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지섭 기자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