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35420]과 다음[35720]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포털업체들은 다른 업체와의 차별성을 부각해 회원을 확보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 강점만을 부각시키는 테마광고에 일제히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왜 뜨거운 감자라고 할까'라는 지식검색 광고로 유명한 NHN[35420]은 `수준이 다른 지식검색'이라는 개념으로 최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3차광고를 실시한 데 이어 4차 광고를 준비 중이다. NHN 관계자는 "지식검색이라는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인식을 일반인에게 심어줬던 것이 검색분야 방문자 수 1위 달성의 디딤돌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지식검색을광고 소재로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정의 표정만 생각날 뿐 광고내용이 애매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음달부터 사이트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정했다. 차별성이 없는 검색광고보다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일과 쇼핑을 소재로 한 새로운 광고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정보를 너무 잘 찾는 검색사이트라는 지적 때문에 지난 2000년 열렸던 정보검색대회 때 지정 검색엔진에서 제외되기도 했던 지식발전소의 포털사이트 엠파스는 이러한 강점을 계속 강조해 나갈 계획이다. 엠파스는 또 윤무부 경희대 자연사박물관장 등을 내세운 `지식인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른다'는 테마의 광고전략을 유지하는 등 지식검색을 처음 시작한 네이버와의직접적인 비교를 통해 강점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 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무선인터넷망 개방을앞두고 `최고의 유무선 인터넷 리더'라는 개념을 내세워 유무선이 연동되는 메일 서비스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