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미국의 일부 철강업체들이 유럽연합의 경쟁업체를 불공정하게 해치고 있어 향후 6개월동안 이들 업체의수입철강에 대해 최고 2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16일 발표했다. EC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미국 최대의 승용차 강판 공급업체인 AK스틸사는 주로자동차 배기가스 계통에 사용되는 철강제품의 EU 수출품의 경우 20.6% 관세를 물게될 전망이다. EC에 의하면 미국 업체들의 EU내 이 분야 철강제품의 시장(2억200만달러 규모)점유율은 지난 99년 4~6%에 불과하던것이 2001년에는 17%까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뤼셀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