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3개월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번째로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를 발사할 목표 아래 최종 준비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중국 국가우주(航天)국 관계자가 16일 밝혔다. 국가우주국의 쑨라이옌(孫來燕) 부국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항공포럼 연설에서 "발사 날짜나 탑승 우주인 숫자 등 상세한 것은 밝히기 곤란하지만 올해 하반기 중 첫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쑨 부국장은 그동안 4차례 무인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만큼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석간 신문인 베이징만보(晩報)는 16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15일자로 유인 우주선 발사가 '30일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으며 이에 따라 빠르면 10월15일 중국의 첫 유인 우주선이 발사될 수 있다고 전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AFP통신에 창정(長征)로켓 2-F와 유인 우주선 선저우 5호가 북서부 깐수(甘肅)성의 주취앤(酒泉)발사센터에 도착해 최종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AP.UPI=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