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오는 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OPEC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오마르 이브라힘 OPEC 대변인은 이날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OPEC측이 (각료회의에) 이라크 석유장관을 초청했다"며 이라크측 대표가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라크가 OPEC 회의에 복귀하는 것은 지난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부과된 유엔의 제재조치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는 그간 OPEC쿼터 적용 대상에서 배제돼왔다. 이브라힘 대변인은 알바로 실바 OPEC사무총장이 이라크 당국자들과 전화통화를갖고 이라크 석유장관의 OPEC 각료회의 참석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빈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