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가솔린 등 유류제품 가격급등으로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16일밝혔다. 노동부는 지난 8월중 CPI가 전월대비 0.3% 올라 지난 6,7월(0.2%)에 이어 3개월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별 변동폭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부문을 제외한 `코어'소비자물가는 0.1% 상승하는데 그쳐 지난 7월(0.2%)보다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CPI수치는 다른 경제 관측통들의 전망과 일치하는 것으로평가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