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판 반 카이(Phan Van Khai)' 베트남총리 일행이 16일 오후 LG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했다. LG전자 DDM사업본부장 우남균 사장의 영접을 받은 판 반 카이 총리 일행 40여명은 이날 우 사장의 안내로 PDP TV, 인터넷 냉장고, CDMA단말기 등이 전시돼 있는 공장내 전시장을 둘러 보고, 인터넷 냉장고와 IMT-2000 핸드폰 등을 직접 시연했다. 고건 국무총리의 초청으로 지난 15일 방한한 카이 총리는 이날 오전 경제4단체장과 조찬 모임을 가진 뒤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했으며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등 산업시설을 시찰할 계획이다. 베트남 진출 10년째를 맞이한 LG전자는 베트남에 백색가전과 TV, 정보통신 등 3개 법인을 두고 있으며, 에어컨, TV 등의 성장과 정보통신부문의 신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50%이상 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