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새로 내놓은 플래트론 LCD모니터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이 출시 직후인 지난 7월부터 판매가 급증해 이달부터 생산량을 두배 이상 늘렸다고 15일 밝혔다. 모델명이 각각 L2320T L1720B L1520B로 모두 숫자 20을 포함하고 있어 '20시리즈'로 불리는 신제품은 테두리를 검은색으로 처리해 기존 모니터와 차별화한 게 특징이다. 받침대도 크롬 도금을 한 라운드 형태로 고급감을 더해 올해 초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IF상 등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23인치인 L2320T는 TV튜너가 내장돼 TV시청이 자유로운데다 초고해상도를 구현,그래픽 디자이너와 건축 디자이너 등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17인치 L1720B는 국내 제품 중 응답속도가 가장 빨라 게임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23인치가 3백만원대,17인치와 15인치는 각각 50만원과 40만원대.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