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기록적인 강풍과 폭우를 몰고온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통신분야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으나 정부와 KT 등 11개 주요기간통신사업자들의 노력으로 통신소통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정통부 집계에 따르면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시내전화 3만7천여회선과 이동전화 1천500여개 기지국 등이 정전, 침수 등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이날오전 6시 현재 시내전화 3만2천여 회선, 이동전화 790여회선이 복구됐으며 한전 전원이 복구되는대로 완전복구될 예정이다. 정통부는 중앙재해대책본부와 연계, 기간통신사업자의 조기 피해복구를 독려하는 한편 통신불통으로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전화 지원 및 통신료 감면 등과 같은 지원방안도 통신사업자들과 협의해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에 앞서 12일 통신재난대책반을 구성하고 KT 등 11개 사업자의 1천891명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도록 조치했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